본문/내용
《삼국유사》가 인용한 《고기》는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전해오
는 전통적인 기록(신화 전설)을 담은 책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
다.《삼국유사》의 저자가 말한 것과 같은 이 같은 `신이`한 기록은
결코 아무런 근거 없이 생겨난 것이 아니다.그러므로,이 기록이
신화이기 때문에 고조선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 된 것이
다.따라서 고조선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건국시기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다.
고조선이 국가라고 생각하는 경우에 그 건국연대는 우리나라
에서 청동기 시대가 시작된 이후여야 한다.여기서 `국가라고 생각
하는 경우`라는 말을 했는데, 이것은 그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
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즉,고조선을 신석기 시대에 존재했던 것
으로 보고 소위 기자조선 부터 청동기 시대가 시작된다고 주장하
는 설이 있는 것이다.그 근거는 신석기 시대에 우리나라에는 고아
시아족이 살고 있었고,그들은 곰숭배를 하고 있었는데,단군신화
내용에 곰숭배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다가
알타이족이 청동기 문화를 가지고 들어옴으로 해서 국가가 형성된
다고 보고 있다.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의 시작을 대략 B.C.12C로
보는 이 견해에 따르면, 바로 기자조선이 시작되는 연대와 일치하
고 있으므로 기자조선 때가 우리나라에서의 국가 형성기로 보게
되는 것이다.
2.고조선의 위치와 강역
《고기》를 비롯한 중국 고 문헌의 조선에 대한 모호한 기술때
문에 고조선의 위치 비정을 둘러싸고 지금까지 제시된 견해는 백
가쟁명이라 해도 좋을 만큼 다양하며,그 쟁점을 정확히 파악하기
는 어려우나 크게 3가지로 이해할 수 있다.
첫째,중국세력과의 충돌로 말미암아 고조선의 강역이 변천을
거듭했으리라는 것을 상정하면서도 그 종말기의 핵심부는 대동강
유역의 평양지방으로 보는 대동강중심설이다.이는 식민주의 사관
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나,사대주의에 입각한 것처럼 오해되는
경우도 있다.
참고문헌
강대민.한규철, <<한국사개론>>, 경성대학교출판부, 1990.
리지린,<<고조선 연구>>,열사람,1989.
서영수,<고조선의 위치와 강역>,<<한국사 시민강좌>>제2집,일조
각,1988.
리기백,<고조선의 국가형성>,<<한국사 시민강좌>>제2집,일조
각,1988.
천관우,<<고조선사·삼한사 연구>>,일조각,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