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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묵묵히 좌선(좌선)하여 영묘(영묘)한 마음의 작용을 일으킨다는 선풍, 간화선(간화선)과 대비되는 표현법(표현법)으로, 조동종(조동종)의 선법이다. 이 명칭은 남송 임제종(임제종)파의 종고(종 )가 조동종 정각(정각)이 『묵조명(묵조명)』을 펴낸 뒤, 수행자들이 면벽좌선(면벽좌선)함을 야유조로 이같이 불렀던데 서 유래(유래)한다. 이는 본래 자성청정(자성청정)을 기본으로 한 수행법(수행법)으로, 갑자기 대오(대오)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의뢰(의뢰)하는 선(선)이다. 이에 반해 간화선(간화선)은 큰 의문을 일으키는 곳에 깨달음이 있다고 하여 공안(공안)을 수단으로 자기를 규명하려 하는 선법(선법)이다. 대혜종고(대혜종 )는 묵조선(묵조선)을 사선(사선)이라 공격하였지만, 결국 양자의 차이는 본래의 면목(면목)을 추구하는 방법의 차이이다. 굉지정각(굉지정각)은 『묵조명(묵조명)』을 통하여 묵조선(묵조선)이 불조정전(불조정전)의 참된 선(선)이라고 주장하였다.
굉지정각(굉지정각)의 묵조선(묵조선)
굉지정각(굉지정각 ; 1091-1157)은 대혜종고(대혜종 )와 더불어 송(송)대의 선종을 대표하는 선사이다. 특히 그는 종동종(조동종)의 묵조선(묵조선)을 대성시킨 사람이다. 굉지(굉지)에 대한 전기자료는 주규(주규 ; 1098-1174)의 『굉지선사묘광탑명(굉지선사묘광탑명)』(1158년작), 조령검(조령검)의 『칙시굉지선사후록서(칙시굉지선사후록서)(1158)년, 왕백상(왕백상)의 『칙시굉지선사행업기(칙시굉지선사행업기)』(1166년) 『연등회요(연등회요)』제29권, 『보등록(보등록)』제9권 등에서 자세히 전해진다. 굉지(굉지)는 대혜(대혜)보다 2살 연하(연하)로 산서성(산서성) 습주( 주) 습현( 현) 출신으로 속성은 이(이)씨이며, 조부 때부터 선문과의 인연이 두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