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먼저 `한글전용`이란 말에 대해서 정의할 필요가 있겠다. 넓은 의미로 보았을 때는 모든 낱말의 우리말로 바꾸기이며 좁은 의미에서 보았을 때는 표기에서의 한글만으로 쓰기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한글만 쓰기의 궁극 적인 목적은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기에 있는데 표기가 한글만으로 이루어 진다면 결국 외래어의 우리말 바 꾸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진다고 보았을 때 여기서는 표기 상에서의 한글만 쓰기로 주로 다루고자 한다.
하나. 말과 얼과의 관계를 알아보자.
언어에 대한 본질과 속성을 살펴보면, 훔볼트는 `인간이 객관적인 세계를 직접 인식 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 를 통해서 인식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또한 코집스키는 `인간의 위대성은 언어에 있으며 언어로 말미암아 인류는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올 수 있었다.`고 이야기 했고 한흰샘 주시경 선생님은 `말이 오르면 나라가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고 했으며, 외솔 최현배 선생은 `말은 얼을 나타내고 글은 말을 나타낸 다. 그러한즉, 얼-말-글은 셋이면서 하나이다. 배달겨레의 얼이 가는 곳에 말과 글이 가고, 말과 글이 가는 곳 에 또한 얼이 간다.` 고 말했다. 이와 같이 선각자들이 말했듯이 언어를 단순히 전달 도구로만 보지 않고 언 어 자체가치 이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얼과의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말들을 종 합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언어는 인간의 사유를 일정한 방향으로 이끌고, 인간의 감각적 지각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인간이 이해하는 삶을 세계는 사실 언어를 통해서 구성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결국 우리들은 언어를 통해 객관적인 세계를 인식하고 객관적인 세계를 재창조 함으로써 곧 우리의 삶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다.
이와 같이 언어가 언어 자체의 구조에 따라서 인간의 생각을 이끌어가고, 인간의 감성적 지각에 작용하고, 인간의 삶의 세계를 형성한다면, 모든 민족들의 문화와 역사와 그 나라의 모국어에 특이한 의미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