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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인 시 읽기를 위한 전제>를 위한 전제
발표문 원고를 미리 받아 읽으면서 토론자는 학생들에 대한 발표자의 깊은 애정과 교육 열의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무릇 교육이 교사와 학생이 대면하는 상황을 전제하고 있다고 할 때, 문학교육연구가 문학연구와 선연한 경계의 선을 긋고 있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발표자의 논문이 하필 문학연구에서 이미 治罪당한 `신비평`과 `독자반응비평`을 다시금 논의의 장으로 이끌고 나왔는가 하는 의문도 이로써 그 일단이 설명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일찍이 학생들의 기초 문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함으로써 교육적 유용함을 보였던 신비평이나 학생들의 능동적, 창의적 학습을 이론적으로 전망할 수 있게 하였던 독자반응비평은 그 이론적 정합성이나 적절성 문제와는 별개로 학교 현장에서 문학교육의 절박한 문제의식과 맥이 닿고 있음에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발표자의 문제의식에 포착된 두 개의 이론적 支柱, 곧 신비평과 독자반응비평은 `주체적인 시 읽기`를 가능하게 하는 양날의 칼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 중 신비평은 기능 숙달의 유력한 방법으로, 독자반응비평은 문제해결전략 수립의 유력한 방법으로 이미 문학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모형에 수용되었던 바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것들을 다시금 논의하는 것은 이론 아닌 교육 방법으로서 신비평과 독자반응비평의 교육적 정합성과 현실적 적용 가능성의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도에서일 것입니다.
이를 발표자께서는 `주체적인 시 읽기`라는 목표에 기대어 정당화하였으며, 다음 네 가지 사항을 전제로 삼아 구체화하였습니다. 첫째로 학습자의 문학 능력을 기를 수 있어야 하며, 둘째로 심미적 체험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어야 하고, 셋째로 시교육이 추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