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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적 대중성
희곡이 문학의 여타 갈래, 즉 소설이나 시에 비해 가지는 장점은 연극으로 전환됨으로해서 강력한 전파력을 지닌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연극은 공연 당시 관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함으로써 선전선동력을 지니고 있다. 연극이 가지고 있는 그러한 특성은 물론 관객들이 많이 확보될 수록 더욱 큰 효과를 올릴 수 있게 된다. 그로인하여 연극에서는 ‘대중성’의 문제가 대단히 중요한 것이 된다. 따라서 대중추수주의에 의해 얻어진 대중성을 바탕으로 하는 상업극과는 다른 건강한 대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면서, 연극운동담당자로서는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이다.
유치진도 연극의 대중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는데, 그것이 단순하게 관객을 많이 모으자는 식이 아니어서 우리의 주목을 끈다. 그에게 있어서 대중성은 공연물과 관객의 정서적 교감 사이에서 발생하는 효과의 정도를 가르키는 것이다. 즉 수적으로 얼마만한 관객을 동원하고 있느냐가 대중성의 문제가 아니라, 연극을 보고 있는 관객들에게 연극담당자들의 인식을 어느정도로 효과있게 그들에게 전해주는냐의 문제인 것이다.
먼저 연극의 대중성에 대한 유치진의 설명을 보기로 하자. 그는 연극이 오락성과 교화성의 양면을 지니고 있는 예술이다는 점을 전제하고서, 현대 연극의 크게 두 갈래의 경향으로 나타나는 데 부르조아를 위한 향략본위의 극과 프롤레타리아를 위한 ‘이데올르기’ 본위의 연극이라고 했다. 유치진은 그러한 경향이 나타나게 된 데에는 연극담당자들이 지니고 있는 세계관의 문제라고 하면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연극담당자들의 세계관에 따라 연극의 성향이 달라진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극의 본질상으로 보아서는 전자는 순전히 아페말한 연극의 오락적 대중성만을 取中하야 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