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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lude
이번에 선재 미술관에서 폴란드의 현대미술가 14명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논자(論者)는 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각 작품들은 그들이 속한 폴란드라는 나라의 사회상황과 많이 관련되어 있었다. 폴란드의 역사는 우리 나라처럼 주변국에 의한 점령, 분단, 국론 분열 등으로 점철되어졌다. 따라서, 그 부분에 관해서는 비교적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작품은 그들의 전통민속에 충실하기 위한 노력과 동시에 세계적인 아방가르드 운동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논자(論者)는 여기서 폴란드의 아방가르드 적인 현대 미술에 관해 연구하려 한다.
고전적인 예술의 개념은 자연현상을 있는 그대로 아름답고 조화 있게 표현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작품에는 자연에 대한 작가의 수학 공식적인 해석만이 부각되고 감상자의 역할은 소외되어 있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오면서 많은 과학기술 특히 사진, 비디오, 텔레비전 같은 영상 매체의 발달로 자연의 단순한 모방은 많은 현대 미술가들에 의해 배척되고, 많은 새로운 motif들이 개척되었다.
폴란드에서 이러한 아방가르드 운동의 motif가 된 것은 ‘시각예술에 있어 구도의 철학적인 측면에 몰두’ 하는 것이다. 『이른바 회화의 ‘유니스틱’이론에서 스트르제민스키는 회화는 기본적으로 평면적이고, 비조형적이며 어떠한 긴장이나 대비도 없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그는 회화란 캔버스틀 안의 표면에 한정된 것이고 그 주된 목표는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예술이라는 축소된 언어를 수행하는 현대도시의 분리된 일부분들 간의 합리적 관계의 유형뿐 아니라, 일반적인 질서에 관한 사고의 기준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곤 하였다.』1)
폴란드의 이러한 현대적인 motif는 감상자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