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파이돈 *
1. 지식은 상기함에서 오는 것일까
(심미아스와 소크라테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이러하네. 만일 나의 견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사람이 무엇을 상기한다는 것은 어떤 사람이거나 지난날에 언젠가 배워서 알고있는 일이었다는 것임을
우리는 긍정해야 할 것이 아닌가 ?“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지식이 그와 같은 과정을 통하여 생길 경우, 그것이 상이라는 데 대하여 우리는 긍정하고 있단 말인가.내가 말하려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것일세. 어떤 한 사담이 무엇을 보았거나 물었거나, 또는 다른 어떤 감관으로 그것은 알게 되었을 때, 그는 그것을 알 뿐만 아니라, 그것으로 말기암아 다른 어떤 것을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면 , 그때 그 사람은 자기가 생각한 것을 상기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 ...
“우리는 태어나기 전에 얻은 지식도 태어나게 될 때 잊어버리고, 나중에 감각을 통하여 다시 그것을 되찾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배워서 안다고 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본래 지니고 있던 지식을 되찾는 것이 아니겠나 ? 그리고 그것은 상기라고 하는 것이 옳지 않겠나 ”
“우리가 시각이나 청각이나 그 밖에 다른 어떤 감각 기관을 통하여 무엇을 지각하게 될 때, 우리는 이 지각으로부터 그것과 닮았거나 닮지 않았거나,그것을 통하여 잊어버렸던 다른 어떤 것을 생각해내는 일이 능하기 때문일세.따라서 내가 말하고 있듯이 다음의 두 가지 중에서 하나가 이루어져야 한단 말일세 . 즉 우리는 나면서부터 그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평생토록 계속하여 지니고 있든가,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에 태어난 후에 배우는 사람들만이 그것을 상기하게 된다는 것 말일세. 그리하여 같은 경우에 안다는 것은 단지 상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