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우리는 러셀이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기위하여 예로 든 책상에서 그가 말하는 책상이 무엇인지를 이미 알고 있다. 비록 각각의 감관을 통해서 얻어진 지식이 불확실 해 보일지라도 책상은 이미 어떠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졌음을 우리는 이미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러셀은 인간이 그 자신의 중심적인 생각으로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독단이라고 하였으나 책상을 가지고 논해 볼때 책상은 다리가 네개 있으며(또는 지지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색깔이 어떤 색을 갖건 그것은 책상을 의미하는데 어떤 제한점도 되지 않는다. 물론 이런 비판은 인간이 창조한 사물에 국한되는 것이며 자연적이거나 생명체에 대한 설명이 될지는 모르겠다. 또, 우리는 책상의 다리와 윗부분을 나누어 생각하여 책상임을 아는것이 아니고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알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러셀의 사물에 대한 접근방법은 부분적인 접근방법이므로 예를 들어, 장님이 책상을 시각적으로 판단하지 못한다하여 책상을 인지하지 못하는것은 아님과 마찬가지로 보통의 인간이 갖는 감각보다 더 전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면 러셀의 책상에 대한 인식방법은 이미 너무도 확실한 사물에 대한 그릇된 판단일지도 모르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러셀에 대한 비판은 궤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며 사실 나는 러셀의 의견에 대하여 거의 아무런 비판점도 찾을 수 없었을 뿐아니라 오히려 러셀의 의견에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