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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자는 노자와 더불어 도가의 쌍벽을 겨루면서 대자연에서 사상적 공유를 같이하였다.
좋은 자연의 환경을 생명수 자체인 물로 예를 들면서 그가 상징적 은유적으로 아름다운 세
상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말하기를 ` 사람은 흐르는 물을 거울삼지 않
고 잔잔하게 가라앉은 물을 거울 삼는다`고 하였으며 `물이 고요하면 밝은 빛은 수염이나
눈썹이 비칠 정도이고 평평하기가 수준기에 꼭 들어맞아서 목공도 그것을 모범으로 삼는다`
고 하였다. 대자연을 자연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주체로서의 생명수에 대한 그의 견해는
오늘날의 수질오염등을 고려할 때 많은 귀감이 된다.
장자가 본 우주의 생성적 대자연의 환경에 의해 인간은 물론 금수 초목의 조화로운 모습으
로 이어져 결국 생명체의 활동이 지속된다고 말한다. `천지는 본래 일정한 법칙이 있고 해
와 달은 본래 밝은 빛이 있으며 별은 본래 하늘에 즐비하고 새와 짐승은 본래 무리를 이루
며 수목은 본래 대지에 서 있다` 우주의 생성순환법칙으로서 일월성신이 正位에서 생명의
법칙을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인간이 자연스런 환경에서 거슬림없이 금수초목과 조화로운 모습을 지니려면 덕이
충만된 세상이어야 한다는 장자의 이론도 주목된다. `대체 지극한 덕이 이루어진 세상에서
는 사람들이 새나 짐승과 함께 살고 만물과 함께 나란히 모여 있었다.`는 그의 언급이 이것
이다. 덕이 충만된 세상은 다름아닌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두고 그 속에서 無爲之樂을 누리는
자연이으로 회귀할 때 가능한 일이다.
이를 오늘날의 상황으로 환기시켜 언급한다면 현대인들은 당시의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다
하더라도 그들이 주거지 환경을 좋은 곳으로 선호하는 경향은 곧 대자연인으로서 기쁨을 누
리기 위해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