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배운 경험을 토대로 하면 이 소설은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된 소설로서 이 작품의 작가 박태원씨의 자서전적인 소설이다.이 소설은 주인공 구보가 청계천변에 위치한 자기 집을 나서는 정오로부터 시작하여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새벽 두시까지의 하루 동안의 이야기이다.마흔으로서 홀어미니를 모시고 있는 구보가 하루동안 서울 거리를 배회하면서 세태 풍속을 그려낸 이 작품엔 전체적으로 구보의 의식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 ‘의식의 흐름’이라는 기법이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한다.소설가인 구보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 거리로 나선다.나선다기 보다는 발길 닿는대로 향하는 방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그렇다면 그의 방황의 원인은 무엇일까? 물론 홀어머니를 집에 남겨두고 집을 나왔을때만해도 구보의 외유의 근본적인 원인은 그 자신이 하고 있는 ‘글쓰는 일’에 회의를 느껴서 였거나 결혼문제에 대하여 독촉하는 어머니의 말씀에 자신의 립장정리를 스스로 해보기 위하여,혹은 습관화된 그의 외출등과 같은 사소한 문제가 그 원인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그가 접할 수 있던 세태와 그의 여러유형의 벗들과의 만남 속에서 구보의 방황과 갈등은 좀 더 다른 국면과 양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자기자신에 대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자아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한 사고의 틀로 구보가 접어들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구보가 접할 수 있었던 세상은 과연 무엇이고,그 어느것이 그를 괴롭히게 했을까? 단순히 서울 거리에서 접할 수 있던 세상의 풍경이나 위선과 가식으로 둘러싸인 사람들,허영에 찌든 그의 친구의 모습,내리는 비에 젖어 잠겨드는 우수와 긑은 것들은 좀 더 확대된 사고의 틀에서 보면 전체 집합의 부분집합과 같은 개체로써 인식되어 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