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음양오행설은 중국본토에서 발생한 것으로 상고 전설시대에서 부터 유래되었다. 서가전 1000여년경에 이미 음양오행의 상세한 이론이 세워졌으며, 주대에 이르러 유명한 주역과 노자철학의 방법론 및 천문학에 도입되었다. 전국시대에는 학문의 방법론으로 의학에까지 도입되어 내경이 완성되었으며, 한대와 송대에 이르러 더욱 융성하였다. 최초에 음양설과 오행설은 각각의 체계적인 두 학설이었으나, 춘추전국시대 말기에 추연이 양자를 결합시켰다. 한의학에서 음양학설은 주로 인체의 모든 생리현상과 병리변화를 인식하고 개괄하는데 이용되었고, 오행학설은 주로 인체 장부조직기관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는데 이용되었다.
(1) 음양론
①춘추전국시대 이전의 음양
최초의 음양의 개념은 햇빛의 향배를 의미하였다. 즉 햇빛을 받아서 양광이 충만한 곳을 양이라고, 햇빛을 등져서 일광이 적은 곳을 음이라고 했다. 즉 음양은 자연계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대립적 양면, 상대적 특성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일광과 암흑의 운을 대립시킨 것이며, 고대 천문관으로 착안하여 우주사물관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대립성을 표시하게 된 개념을 포함한 것이다.
②춘추전국시대 이후의 음양
춘추전국시대 특히 전국시대에 이르면 음양의 인식에 대단한 발전이 있었다. 내용은 더욱 풍부해지고, 개괄성이 더욱 강해졌으며 운용은 매우 광범위해져서 고대의 소박한 대립통일관의 기본을 형성하였다. 이 시대의 저술 중에 이미 음양을 이용하여 운석, 지진의 발생과 일월성신의 운행 등을 서술하였다. 특히 태양이 가장 높이 올라가면 곧 하강하기 시작하고, 달이 만월이 되면 곧 이지러지기 시작한다고 여김으로써, 음양이 극점에 도달하면 곧 그 반대방면으로 전화한다고 보았다. 이는 음양학설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한 것으로 비로소 음양을 모든 자연현상의 발전과 변화의 근원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