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책을 접하면서 생각되는 이미지와 내용은 너무나 상반된 것이었다. 어디인가 정서적일 것 같은 책의 제목보다 주인공은 동적이었고, 책속에 한 장, 한 장 주인공의 삶의 소리가 맴돌고 있었다. 이책은 그 속의 내용보다는 그의 삶과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가치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고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 청년 운동가 김산, 장지락이라고도 칭해지는 그의 세계로 들어가 보고자 한다.
1905년 3월 10일 한국 북서부의 한 농가-예측하는 지역은 평안북도 용천군 북중면 하장동으로 추정한다-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다. 바로 김산 이라는 사람이다. 그후 그는 자신의 이름을 자주 바꾸면서 생활을 하게된다. 바로 신분의 은신을 위해서 이다. 그러면서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된 이름이 바로 장지락과 김산이다. 11살에 김산은 집을 나오게 된다. 타인의 도움보다는 스스로의 삶을 살기 시작한 김산은 자신의 품에 항상 3개국어의 사전을 들고서 일본과, 만주 그리고 중국으로 돌아다니면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순수한 열정이 끓어서 자신을 불태우던 혁명가로서의 시절도 어렸지만 16세에서 22세까지 보내게 된다.
김산은 장로교계통의 학교에 다니던 시절 3.1.운동이 일어났고 이는 그에게 민족이라는 입장을 보게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당시 많은 청년이 길로 거리로 나오던 그러한 명맥과 상통할 것이다. 3.1.운동이전까지 김산은 교회에 정기적으로 다녔으며, 교회가 조선에서 가장 훌륭한 기구라고 생각하였다. 3.1.운동은 점점 그의 그러한 생각을 변하게 하였다. 처음에는 지식인들의 운동으로 시작한 3.1.운동이 이제는 가장 외진곳에 살고 있는 농촌주민과 최하층의 날품팔이 계층까지도 들고 일어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