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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왜곡된 성문화로 우리 사회에서의 성교육이 부족으로 설명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온가족이 텔레비젼을 보다가 조금만 야한 장면이 나와도 얼굴을 붉히며 쑥스러워하고, 학교에서의 성교육은 남녀의 신체구조나 생리현상등 생물학적인 성지식 전달 차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로 인해 우리 사회는 성에 대한 가치나 성적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는 열린 교육이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잡지나 포르노 비디오 등에서 보여주는 과장되고 가학적인 성과 또래 집단에 떠도는 잘못된 성지식을 여과하지 않고 받아들임으로써 이들은 죄의식조차 느끼지 못한 채 성폭력을 행하게 된다. 특히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일본에서 유행하는 일명 야겜이 등장하면서 어두운 성문화를 먼저 접하게 된다. 야겜은 대부분 여성들이 성을 즐기고 있으며, 그들의 거부는 거부가 아닌 허락이라는 쪽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성행위는 SM 등 변태행위가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성에 대한 왜곡이 심해지는 것이다.
향락·퇴폐 문화, 건강하고 정상적인 성관계보다는 비정상적이고 변태적인 성행위를 보여주는 음란물, 여성의 가치를 오직 `성`으로 다루는 광고와 영화 등 왜곡된 성문화는 여성을 성적 대상, 성폭력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 80년대 들어 중소기업의 몰락과 함께 많은 자본이 서비스산업으로 집중투자되어 향락문화가 급증했다. 향락문화는 주로 소비적이고 성을 상품화, 혹은 대상화하는 것들이다. 특히 여성의 성을 언제나 돈을 주고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고 나아가 직장 내에서 동료여직원을 대할 때도 인격체인 동료라기 보다는 성적 대상으로 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