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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1973년 사회 인민당, 급진 좌익당이 대폭 후퇴하고, 신흥 진보당이 일약 제2당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10여 개 미만의 의석을 가진 군소 정당의 다당화 시대가 열렸다. 1980년대 전반에는 `네잎 클로버`라고 불리는 부르주아 세력의 4당 연립 정권이 10년에 걸쳐 행정을 담당했으나 이제는 사회 민주당이 중앙 민주당, 사회 자유당, 그리고 기독 인민당과 연계하여 다수 연합을 구성하였다. 1994년 9월 21일의 선거 후의 정당 현황은 다음과 같다.
사회 민주당:34.6% ― 69석, 사회 자유당:4.6% ― 8석, 보수 국민당:15.0% ― 27석, 자유당:23.3% ― 42석, 사회 국민당:7.3% ― 13석.
역사상 가장 장기 집권한 당은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사회 민주당이며, 덴마크 국민 10명 가운데 약 한 명은 정당에 가입되어 있다.
4. 정부
현 정부는 1993년 1월에 개편된 다수 연합이 구성하고 있는데, 폴 뉘룹 래스뮈센(Poul Nyrup Rasmussen:사회 민주당)이 수상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외무 장관직은 닐스 헬벡 피티어슨(Niels Helveg Petersen:사회 자유당)이 맡고 있다. 또한 다수 연합은 내각에 개발 원조를 담당하는 별도 부서를 두고 폴 닐슨(Poul Nielson:사회 민주당)을 장관직에 임명했다.
정부 정책은 국가의 예산 균형과 국가의 외채 삭감, 고용 증대를 이루기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한 폭넓은 합의를 이루어 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민간 부문의 저축 증대, 민간의 부채 감소를 위한 세제 개편, 크로네(덴마크 통화)의 안정적 환율 유지, 현재 10%에 달하는 실업률 감소를 위한 인력 시장 및 교육 정책 등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