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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생활상
대부분의 직장인이 오후 4시 30분 정도면 퇴근한다. 육체 노동자의 경우 아침 6시부터 일이 시작되어 오후 2시 30분에 퇴근을 한다. 이 곳 독일은 상점이 보통 평일엔 오전 9시~오후 6시(또는 6:30)까지 영업을 한다. 토요일은 2시 정도면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일요일에는 음식점 외에는 모든 상점이(약국 역시) 문을 닫는다. 얼마 전부터는 매주 목요일은 오후 8시까지, 첫째주 토요일의 경우 오후 4시까지 연장 영업을 하여 그런대로 소비자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 사람은 주로 일주일 또는 한달 동안 먹을 식량을 한꺼번에 장만한다. 사계절 옷 역시 계절이 바뀜에 따라 두세 벌씩 새로 사 입는 사람이 대다수며 입지 않는 옷은 불우 이웃이나, 제3세계의 난민들을 위해 깨끗이 세탁하여 보낸다. 이런 생활 습관에서 보듯이 독일인은 계획적인 생활이 몸에 익어 은행, 관공서 등 여타 지역의 근무 시간을 1분이라도 초과하면 일 처리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퇴근 후의 독일인은 가정에서의 생활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특별한 동창회·동문회·향우회 등이 없으며 집에서 취미 생활과 가정일을 돌보는 것이 전부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친척을 방문하든가 산책·영화 구경을 한다.
학생들의 경우 밤을 새워 공부하기보다 주로 하루에 몇 시간 정도를 열중해 생활 리듬을 유지하며, 대학생의 경우 주말엔 주로 부모한테 가거나 여자(남자) 친구를 방문하며, 밤늦게까지 여는 카페(Cafe)에서 친구들을 만난다. 청소년의 경우 주말에 한 번 정도 디스코장에 가기도 한다.
직장인들의 집에서의 생활은 부엌일, 아이들 돌보는 일 등 모든 일을 남녀가 같이 하며, 다양한 텔레비전 프로에 따라 취미에 맞는 채널을 택해 맥주나 초콜릿 등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며, 출·퇴근 시간 때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잡지나 소설책을 읽는 것이 보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