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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었던 소비재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러시아경제 내부의 혼란과 퇴조 속에서 제한적으로만 진행되었다. 그나마 기투자된 분야들도 위험을 극단적으로 회피하여 러시아시장에서 안정적 판매가 기대되거나 한국시장에서의 판매를 전제로 생산기업에 투자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투자형태에는 시장 선도적인 혁신, 기술투자 등이 기대될 수 없다. 러시아에 대한 투자가 개도국투자의 형태를 띨 경우, 러시아시장은 중국이나 동남아등의 투자시장에 비교하여 개도국투자의 비교우위가 없기 때문에 조만간 투자확대가 제약될 것임에 틀림없다. 러시아에서는 고용 안정과 사회보장제도 등 기업인이 지불하여야 할 비용이 높고 거대한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조세부담율이 높은 것 등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표10>에 의하면 러시아 국내투자 전체에서 외국인 투자의 비율이 급속하게 증가함을 알 수 있다. 특히 1997년도 상반기의 외국인투자비율은 전체 러시아 국내투자의 22.2%에 이르러 이제 러시아경제에서 외국인투자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슴을 알 수 있다. <표10>에서 1994-96년까지의 연도별 러시아 국내투자총액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고 당해년도의 환률기준으로 환산하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감안한다면 실제의 국내투자총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비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전체투자에서 외국인 투자의 기여가 절대적임을 의미한다. 최근의 대러시아 외국인투자 국가, 형태, 대상 및 투자대상지역에 대한 분석으로는 ‘러시아 극동
- 시베리아 뉴스 제44호‘ 1997. 7. 31 및` Monthly Northern Trend` 1997. 1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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