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2) 유해매체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청소년들은 훨씬 신속하고 다양하게 정보를 접하게 되는 등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지만 무제한적 정보의 무차별적 확산으로 인해 청소년의 건정성장을 저해하게 되고 정서함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대전지역에서 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대전광역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1997)에 의하면 청소년들이 가장 유해하다고 지적한 매체는 음란비디오(33.9%), 음란PC통신(13.5%), 불법CD-ROM(10.4%), 성인영화(10.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란비디오를 본 적이 있는 청소년은 32.5%, 성인영화를 본 적이 있는 경우는 77.1%, 음란PC통신을 한 적이 있는 경우는 63.4%, 불법CD-ROM을 본 적이 있는 경우는 72.9%, 국내외 음란잡지를 본 경험이 있는 경우는 79.9-77.4%로 나타나 적지 않은 청소년이 음란매체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인만화는 책대여점, 만화방에서 구하고, 성인잡지나 음란잡지는 주로 책대여점, 노점상, 가판대 등에서 구입해서 주로 집에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것들을 본 후에는 좀 더 자극적인 것을 보고 싶었다거나 성충동이 일어났으며, 다시 보고 싶어졌다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접하게 되는 유해매체는 크게 폭력성과 음란성이 문제가 된다. 폭력물의 경우, 폭력적 행사에 대해 돈이나 권력으로 보상받게 되면 그 폭력장면을 더욱 더 모방하기 쉽고, 폭력장면을 자주 접하게 되면 그것을 사회현상으로 인식하고 폭력에 대해 둔감해 진다. 자신의 문제해결 방식에서도 자신이 용인하는 폭력의 범위가 넓어져 폭력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음란물의 경우, 성교육이 부재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성의 가치를 유포시킴으로써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