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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촉석루.
의랑 논개를 추모하기 위한 사당이 촉석루와 함께 진주성안에 있었다. 진주성은 넓은 잔디밭으로 꾸며져서 지금은 진주시민의 공원역할을 하고 있었다. 낮에는 몇 백원의 입장료를 받지만, 저녁 6시 이후에는 무료개방이라는 것이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아가손을 잡고 놀러나온 가족들, 여기저기 모여서 노는 학생들. 정말로 분위기 좋은 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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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진주 - 유성) 여행을 끝맺고
지금쯤 충남대에서는 NCA(전국전산인연합회)행사를 하고 있을 것이다. 나도 가보아야겠다. 진주를 떠나 한 시간 가량 가다가 진주전문대에 도착했다. 진주전문대에 들어가서 벤치에서 잤다. 여기서 나의 전국일주는 끝이 났다. 원래 계획의 대충 절반정도를 하고 끝냈지만 후회는 없다. 단지 아쉬움이 조금 있을 뿐이다. 남에게 보이려고 한 여행이 아니다. 단지 나의 의지를 시험하기 위한 것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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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나는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여행하느라 써버린 용돈을 보충하기 위해 학교 옆 공사판에 가서 일당잡부 일을 했다. 평소같았으면 용돈이 필요하면 편한 과외를 선택했을 것이다. 노가다 판에서 일하는 것이 아무 거리낌없이 느껴졌던 것도 이번 여행에서 느낀 나 자신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전국일주를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뿐이다. 스스로 계획하는 여행, 그것은 수학여행이나 MT같이 남들 가니까 따라가는 그런 여행이 결코 아니다. 그런 여행들을 생각하고 `난 여행하는 것이 귀찮아`라고 생각하고…
전국일주를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뿐이다. 스스로 계획하는 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