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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유방 조직생검을 해야하는 경우
2) 섬유낭종성 질환
섬유낭종이란 유방에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한 멍울이 만져지면서 생리주기에 따라 크기가 변하고 통증이나 압통(멍울을 만지면 아픈 상태) 이 있는 경우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여성의 약 50%에서 이러한 멍울이 있으며 많은 여성에서 이러한 경우에 병적인 것보다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나타난다. 조직검사를 해보면 다양한 크기의 낭종(물혹)과 섬유화 현상등의 소견을 보이는데 실제로 이러한 조직검사의 소견은 전 여성의 90%에서 나타난다. 유방질환으로 외래를 찾는 환자 중 가장 많은 것이 섬유낭종성 질환인데 이것은 양측성 및 다발성으로 발생하며 여러 호르몬에 의한 자극이 불균형을 초래하여 생리 주기에 따라 증상 변화를 일으키는 것인데 유방을 만져보면 주위 경계가 불분명하며 때로는 전체가 콩알을 뿌려 놓은 것처럼 만져지기도 한다. 주 증상은 통증으로서 생리가 시작되기 약 10일 전부터 나타나서 생리가 끝나면 사라진다. 이 질환은 사실 정상적인 생리주기에 따른 증상과 비슷하여 어디까지가 병이고 어디까지가 정상인지 딱 잘라 설명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이 질환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닌가 해서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지만 암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으나 거의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위험한 상태도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유낭종을 조직학적으로 세분하면
① 비증식성 병변
조직검사를 시행한 경우의 70% 가 비증식성 병변이며 이 경우에는 유방암의 발생 빈도는 보통 여성에게서 유방암이 발생하는 빈도와 거의 차이가 없다.
② 이형성이 없는 증식성 병변
조직검사 건수의 26%에서 나타나는데 이 경우에도 가족 중에(엄마, 여형제등) 유방암을 앓은 사람이 있을 경우에 한해서 유방암 발생빈도가 그야말로 약간 증가하는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