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장에서 그는 역사는 과학인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이 문제에 대해 그는 이런 견해를 내세우고 있다. 우선 자연과학과 역사를 비롯한 사회과학은 그 기본목적이나 근본절차에 있어 동일하다고 생각되며 그렇기 때문에 자연과학이든 사회과학이든 인간 환경의 상호작용 및 상호관계를 연구함으로써 인간의 환경에 대한 이해력과 지배력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오늘날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이 불변의 객관적 법칙을 추구하지 않고 유효한 작업가설의 형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도 동일하다. 물론 세부적인 면에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따라서 역사학은 차이를 갖는 것이 사실이지만 역사가는 두 분야의 동질성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종래의 인문학 우위에서 벗어나 역사를 보다 과학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역사를 과학이라 부르는 것이 정당하지 못하다는 다섯까지 관점을 제시하는데 첫째는 역사는 특수한 것을 다루며, 둘째 역사에는 아무런 교훈도 없으며, 셋째 역사에는 예견이 없고, 넷째 역사는 주관적이며, 다섯째 역사에는 도덕적 종교적 문제가 포함된다는 등의 주장을 논박하고 역사가의 올바른 도덕판단의 기준을 이끌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