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우리는 문자를 이야기할 때 흔히 `타입(type)`,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타입페이스(typeface)` 또는 `폰트(font)`라는 용어를 쓰는데 확실한 구별없이 모두 같은 `문자`라는 의미로 사용할 때가 많다. 일반적으로 글자 하나 하나를 가리킬 때는 `타입(type)`이라 하며, 다른 글자와 구별되는 그 글자의 특별한 형태, 즉 글자꼴을 `타입페이스(Itypeface)`라고 하고, 같은 스타일의 글자라고 하더라도 다양한 크기 및 굵기, 기울기를 갖고 있는 글자들을 모두 이야기할 때는 `타입 패밀리(type family)`라고 한다. 또한, `폰트(font)`는 활자를 조판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글자, 숫자, 그리고 부호들을 포함한 같은 크기와 모양의 글자 한벌을 말한다. 또 이러한 모든 의미의 글자와 글자가 위치한 공간, 레이아웃된 모양 등 글자로 디자인(designing with type)된 상태 및 과정 모두를 폭넓게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용어 사용법이다.
ꡒ넓은 의미로는 인쇄술을 의미하며, 인쇄를 전제로 한 문자표현이나 작품을 지칭하는 말이다. 활자라는 의미를 갖는 타입(type)과 기술법이라는 의미의 그래피(graphy)가 합성된 용어이다. 원래 이 말이 등장했을 무렵에는 인쇄가 활자에 의한 철판인쇄밖에 없었으므로, 타이포그래피는 활판을 의미하는 동시에 인쇄술 일반을 의미하였다. 타이포그래피는 손으로 쓰는 문자라는 의미의 레터링에 상대적으로 기계적인 수법에 의한 서체를 지칭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타이포그래피의 원칙은 언어의 시각화와 그 기계화에 의한 대량 생산에 있으며 주어진 면적 안에서 시각화할 수 있는 정보량을 명료도, 가독성 정도를 고려하여 결정하면서 동시에 그 서체의 아름다움이나 내용표현의 적절성, 표현성을 갖추어야 한다.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