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양심의 의미
일반적으로 양심은 하나의 선악을 구별하고, 선을 행하도록 명령하고, 그것에 따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느끼도록 하는 의식활동이다. 칸트는 양심을 자기자신에 대한 의무의식이라고 했다. 즉 선만을 행하도록 하는 것이 인간에게 의무로 주어졌고, 그 의무에 대해 스스로 향하는 도덕적 판단력이라고 했다.
한편 동양에서는 맹자가 양심을 양지양능(良知良能)이라고 표현하였는데, 양지란 뜻은 사람의 본성에 내재한 선천적 예지로서 선악을 분별하는 지식이며, 양능이란 악을 버리고 선을 택하는 선천적 능력인 것이다.
결국 양심은 경험적 행위에 앞서 선악을 가릴 수 있는 선천적인 능력이며 사람이 갖고 있는 도덕의식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도덕의식은 사람에게 원래부터 주어진 것이기에 후천적으로 구하여지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양심에 대한 해석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즉, 옛날에는 양심을 신성설 양심을 신의 창조로 봄. 양심이 신의 소리라고 함은 양심의 존엄성을 말하는 것이며, 사람에 있어서 가장 고귀하고 신비스러운 것은 양심이라는 뜻이다.
이라고 풀이하였으나 근세에는 능력설 우리의 정신작용인 지각, 기억, 상상, 의지 등은 모두가 특수한 독립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능력들의 종합체를 심의(心意), 즉 양심이라고 한다.
로, 그리고 현대에서는 도덕의식설 우리의 의식은 모든 심적 작용의 통일체인데, 이러한 의식이 선·악이라고 하는 도덕적인 가치에 대하여 작용할 때 양심이라고 한다.
로 풀이하고 있다.
2. 양심의 기능
양심의 기능에는 이지적 기능(주지설), 감정적 기능(주정설), 의지적 기능(주의설)이 있다. 도덕의식으로서의 양심은 지적 작용에 의하여 선·악을 판단한다. 그리고 정적 작용에 의하여 선·악을 체득한다. 끝으로 의식작용을 통해서 선을 실천하고 악을 배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