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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마법학교라는 왠지 낯선 환경의 설정에 황당무계한 동화일거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상상력의 무궁무진함을 모르고서 하는 이야기일거다. 지금까지 나온 책 4권을 초등학교 5학년인 조카와 둘이서 새벽 2-3시까지 읽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오래간만에 발견한 재미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많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고아인 주인공,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들, 주인공을 괴롭히는 못된 사람들, 정말로 나쁜 마법사, 정의와 우정을 지키려는 용기와 사랑... 더불어 곳곳에 숨어있는 놀랄만한 사건들과 예상을 뒤엎는 결과들...이러한 소재들과 사건들이 뒤엉켜 권선징악이라는 뻔할 수도 있는 줄기에 생동감과 호기심을 불어넣어 준다.
제1권과 제2권 모두 한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지만, 나의 경우 제1권이 더 좋았다. 고아인 주인공이 이모가족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는 상황설정이 무척이나 안타까웠고, 마침내 그 상황에서 벗어나 마법학교에 들어가서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는 모습이 유쾌하고 흥미진진했다. 더군다나 하권 마지막의 예상밖의 결론이란...! 정말 소름이 끼칠정도로 깜짝 놀랐다. 하지만, 초등학생인 조카는 제2권을 훨씬 더 좋아해 자라고 하는데도 새벽 2시가 넘게까지 읽을 정도였다. 제2권은 제1권보다 사건이 많고 이야기 전개가 빨라서, 아이들이 더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