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비본질적 비평`이란 말은 때때로 문학작품 외적인 것으로부터 나오는 정보에 몹시 의존하는 비평에 대해 사용되어지기도 한다. 이는 `본질적 비평`에 대비되어 지기도 한다. 이 두 용어는 주로 형식적인 면을 다루는 비평과 내용을 주로 다루는 비평을 구분할 때 사용되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용법은 명백히 초비평과 비평간의 차이에서 보이는 차이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외적 학문의 도움이 없다면, 작품의 파악은 일종의 초비평적 목적을 위한 것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다량의 학문적 정보는 작품 그 자체를 이해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의 문학 외적 비평과 문학 내적 비평은 하나의 작품에 대한 비평적 이용과 비평 외적 이용이 아닌, 하나의 작품에 대한 두 가지 측면으로의 비평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외부 지향적 비평`과 `내부 지향적 비평`이란 용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언급한 정의는 `내용 비평`(contentual criticism)과 `형식 비평`(formal criticism)이라는 말에 의해 그의미가 명백해 진다.
이상과 같이 `목적`을 명백히 하는 일은, 다양한 종류의 `초비평`으로부터 다양한 종류의 `비평`을 구분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작업은 `객관성`과 `주관성`을 구분하는 작업인 `수단`을 명백히 하는 일과 조화되어져야 할 것이다. 초비평은 비평보다 더 쉽게 객관성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외부 지향적 비평이 객관성을 고무하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에, 내부 지향적 비평은 주관성을 고무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편 내부 지향적 비평의 분야 그 자체를 살펴보면, 내용에 관해서 보다 형식에 관해서 한층 더 객관적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어떤 접근 방법도 실제로 비평가에게 있어서는 객관적이건 주관적이건 일정한 자세를 취할 것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어쨌든 `인상주의적 비평`과 `감정적 비평`은 필연적으로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