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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니즘의 영향
아리스토텔레스가 후대에 미친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 우선 그의 용어 중에서 지금 까지도 학문적으로 중요한 전달 매개로 사용되는 것이 있는데, 예를 들어 `주어`와 `술어`, `형상`과 `질료`, 어떤 사물에 내재하는 능동적 힘으로서 `현실태`, 잠복해 있지만 표출될 수 있는 `가능태`, `실체`와 `본질`, `양`과 `질`, `우연적`, `관계`, `원인`, `類와 種`, `개별`, `불가분할적`(원자적) 등이 있다.
스토아 학파는 자연에 대한 관심, 자연과학의 여러 측면, 인간은 본래 사회적 동물이라는 믿음뿐 아니라 경험주의 관점을 취했다는 점에서도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수용하고 있다. 회의론자들은 종종 그들의 체계적 회의를 입증하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증 형식에 의존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초기 신학과 심리학을 논박하고 그의 성숙기 철학을 무시한 에피쿠로스조차 `의지에 대한 학설`, `우정의 관념`, `만족과 기쁨을 주는 고귀한 목적으로서의 지식 추구` 등에서 아리스토텔레스와 유사점을 보여준다.
3세기에는 신플라톤주의자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을 원용했다. 이 학파의 대표자 플로티노소스의 제자인 포르피리우스는 논리학 분야에 대한 간략한 개론서 <<이사고개Isagoge>>를 썼다. 이 입문서는 곧 <<오르가논>>의 필수 부분이 되었고 이후 1,500년 동안 모든 학파에서 큰 권위를 인정받았다. 이때부터 아리스토텔레스주의는 신플라톤주의와 불가분하게 결부되었다. 5세기 이전에 그리스도교 신학은 부수적·간접적으로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을 받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에 대한 원리적 연구는 신학자의 엄격한 훈련을 위해 필수불가결함이 입증되었다. 그의 <<자연학>>, <<형이상학>>에 나오는 몇몇 개념은 교리를 합리적으로 정식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