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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가뭄을 이겨내는 토착미생물
같은 미생물이라 하더라도 저온균・중온균・고온균 등 온도에 대한 기호가 각기 서로 다르다. 산에 올라가 부엽토를 채취해 오는데, 산의 북쪽에는 저온균이 많고 반대로 남쪽에는 중온균과 고온균이 많다. 발효온도가 70℃를 넘는 균은 고온균으로 일단 북쪽에는 없으나 남쪽이라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흐린날과 긴 장마, 저온 등 냉해가 있는 해에는 저온균의 활약으로 피해를 줄일수 있다. 반대로 가뭄에 고온, 물부족이 발생한 해에는 고온균의 활약이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어떤 해이든지 견디고 생육할 수 있는 벼와 채소를 가꾸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하는 것도 좋다.
산에 올라가서는 동서남북 각 방면과 산 정상의 낙엽과 흙을, 돌아오는 길에 산기슭과 도랑(용수로)속의 낙엽과 흙을 각각 조금씩만 가져다가 섞어서 쌀겨로 확대배양한다.
그다음에는 지금까지 섞어띄움비를 만들어 온 방법대로 발효시켜 나간다. 이렇게 만든 섞어띄움비료를 갖추고 있으면 장마나 가뭄에도 잘 견디는 벼와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미생물의 세계는 깊고도 깊다. 그 깊은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는 안내자는 누구일까? 첨단 기술과 학문의 힘을 빌려야 할까? 그럴수만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러면 우리의 몸이 너무 무거워진다.
조금은 가벼운 듯하게 가자. 나 자신속에 내재된 능력을 새롭게 발견해 나감으로써 우리가 가진 오감이면 족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