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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에 따르면 사회 구조와 같은 문화 측면은 물질 문화에 비해 인간 생활과 휠씬 깊이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사회 구조상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 즉 자신의 진화적 방법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예를 들면 멜라네시아의 거석 문화의 문제를 논할 때에는 민족 이동도 검토하여 거석 복합의 발상지는 유럽 및 아프리카였으리라고 추정하는 전파설을 제창하기도 했다. 이 연구는 주로 사회 구조를 다룬 것으로, 하권에서 역사학적 방법을 도입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진화론의 입장을 취했다.
그레브너는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사물을 하나하나 주의 깊게 해석한 뒤에야 비로소 현상의 결합 관계를 밝히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단계에서 공간적으로 흩어져 있는 유사한 현상들을 검토하고 그들의 역사적 계보 관계를 조사했다. 여기에서 주관적 판단을 방지하기 위해 그레브너는 확실한 방법의 토대가 되는 몇 가지 규준을 제시했다. 이것들은 어떤 현상의 문화적 관계의 유무를 판단하는 기술적 수단이다. 우선, 문화 요소의 형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어떤 지역에서 유사하다고 생각되는 문화 요소가 흩어져 있으면, 각 요소의 독립 기원을 인정하기란 곤란하다. 오히려 이들 요소는 서로 관련이 있고, 원래는 공통된 기원을 지녔다고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유사하다고 해도 무엇이 유사한가를 결정하는 데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소지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단계에서 주관적 판단을 완전히 배제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지만, 그것을 최소한도로 억제하기 위해 그레브너는 `형태의 규준`이라는 첫 번째 주요 규준을 들고 있다. 이 규준의 적용은, 서로 유사한 사물의 특징이 사물 자체의 본질로부터 필연적으로 나타난 것도, 서로 유사한 사물의 특징이 사물 자체의 본질로부터 필연적으로 나타난 것도, 또한 그 재료나 지리적·기후적 조건에 의해서 결정된 것도, 또한 아니라는 사실이 필요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