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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과 전기통신간의 기능적 분담관계가 붕괴됨으로 말미암아, 이용자가 우편에 대해 기대하는 역할은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다. 멀지 않은 장래에 이용자는 더 이상 우편을 통신수단으로 인식하지 않게 될지도 모르겠다. 즉 이제와는 다른 기대와 의미로 우편을 이용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급속히 발전한 전기통신이 통신수단으로서 우편의 역할을 급속히 위축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미래 우편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면, 오늘도 발전하고 있는 전기통신의 존재를 분명하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2. 표준화된 서비스의 한계 노출
산업혁명 이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는 만성적인 공급부족 상태에 있었다. 공급부분이 표준화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불특정 다수의 고객에게 평균적으로 분배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단위당 원가를 최소화하는 것은 인류의 허기진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미덕으로 간주되어 왔고 동일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해도 문제될 것이 없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만을 놓고 보더라도 70년대와 80년대의 눈부신 경제성장 결과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된 소비자 집단은 대폭 확대되었다. 어떤 재화나 서비스이건간에 이제는 까다롭고 현명해진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만 팔릴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우편사업은 표준화된 서비스를 대량생산 체제에 따라 공급하여온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만성적인 공급부족 상태에 있었던 통신부문에서 우편은 매우 긴요한 통신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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