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해안가에 방치된 피아노는 앞서 말한 것처럼 에이다의 원치 않는 결혼을 버려진 피아노로 대변한다.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피아노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과의 거리감을 에이다는 느끼게 되고 그것을 알게 된 이웃 남자는 그것을 이용해서 거래를 시도한다. 남편은 땅을, 에이다는 피아노를 이웃 남자는 여자를 얻는 모두가 만족하는 거래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거래는 서로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발전해 간다.
여인을 원하던 이웃남자,베인즈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여자였다. 처음 에이다를 보는 순간 친구의 아내이지만 호감을 가졌고 그 욕망을 이루기 위해 그녀가 가장 중요시하는 피아노를 이용하여, 거래가 이루어진다.
처음 보기에는 모두다 공평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그들이 욕망은 변해 간다.간접 욕망은 그것이 채워지면 다른 욕구로 변해 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직접 욕구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이라고나 할까. 그러한 이유로 배인즈는 그가 바라던 에이다의 육체를 가질 수는 있었지만 자신의 욕구가 아님을 알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피아노 때문이 아닌 진실한 남자로 보여지지 위해 피아노를 그냥 돌려주는 것이다. 처음 피아노를 치기 위해 베인즈의 집에 갈 때는 마지못해서 가지만 한 번가고 두번가면서 그들은 가슴속 아주 깊은 곳에 잊은 줄만 알았던 사랑이 이어나게 된다.
아내가 없는 베인즈는 누군가 곁에 있어지기를 바라지만 그럴 만한 사람이 없었다.원주민들과 친하게 지내지만 그의 마음속 외로움을 달래 주지는 못했다.그래서 처음 피아노를 이용해 에이다를 만나기 시작했지만, 그는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한 정성을 어느 순간에 에이다도 알아 가고 그것이 불륜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