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 론
지난 7월 21일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을 발표하여 국내에도 본격적인 은행합병의 시대가 오기 시작했다. 이런 합병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성사되는 것으로, 지난 76년 서울은행과 한국신탁은행이 합병한 것이 국내은행합병의 유일한 사례였으며, 당시 대주주인 정부가 직접 추진하였다. 이것은 금융부실 해결과 리딩뱅크 금융상품 개발이나 금리결정 등 은행권의 정책방향을 주도하는 대형·선도은행을 가리킨다. 외국의 경우 경영실적이 우량한 1~2개의 리딩뱅크가 국내외 자금사정에 맞춰 대출금리나 신상품을 개발하면 나머지 은행들은 이에 맞춰 자신들의 포지션을 정하게 된다. 따라서 리딩뱅크가 되려면 정책결정을 선도할 수 있을 정도의 시장점유율과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어야 한다.
화를 목적으로 하는 두 은행간의 자발적 합병이었다. 그 동안 물밑에서 진행되어 왔던 국내 은행의 합병 움직임이 수면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합병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은행합병은 세계적 추세로 국내 은행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은행과 합병하거나 외국 금융기관에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합병과정에서 마찰과 업무공백 등이 합병효과보다 클 가능성을 배제 할 수는 없다. 또한 부실누적 등 국내 금융산업의 열악한 여건을 고려할 때, 은행합병이 성공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남아 있다.
Ⅱ. 본 론
1) 은행의 합병성공을 위한 과제와 그 실태
선진국들은 과감한 금융개혁을 단행하여 자국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은행 합병을 그 유력한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선진국의 은행들은 대형화와 복합화를 추진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국제적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다. 국내 은행들도 부실 처리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나아가 국제 금융의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합병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열악한 재무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며 부실 처리가 늦어질수록 처리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