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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방송환경은 최근 3년간 큰 변화가 있었다. 케이블TV가 출범했고 위성방송도 출현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송환경의 변화를 기대하고 맞이했던 일반 시청자와 기업들은 일련의 정책적 논의 및 개국 과정에 대해 아쉬움만 표현한다. 이와중에 불어닥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는 모두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기대와 혼란이 교차하는 시점에서 고선명(HD)TV 탄생은 요원한 일이 아닌 현실적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깥을 내다보면 미국은 올해부터 10대 도시에서 ATV(Advanced TV)방송을 시작,
HDTV를 중심으로 2000년 전까지 전체 가구의 약 50%까지 수신 가능토록 할 계획이며, 일본도 2000년부터는 디지털 HDTV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으로 보면 몇 년 남지 않은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우리에게 HDTV방송을 실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IMF 개방시대에 있어 인력자원밖에 없는 우리에게 있어 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개발 열정을 바탕으로 HDTV를 새롭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이다.
80년대 초 컬러TV방송을 시작한 이후 우리 방송은 방송운용 기술면에서 괄목할만한 질적 성장을 했고 케이블TV 및 지역민방의 출현과 함께 양적 성장을 거듭했다.
더욱이 무궁화 위성 확보는 방송의 입체적 채널환경까지 제공하고 있다.
컬러TV 이후 가장 큰 변화의 핵심은 역시 다채널화다. 케이블TV로부터 시작된 다채널화가 이제 위성이라는 매체로 옮겨가고 있다. 케이블TV가 기존 인프라를 쉽게버리지 못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옮겨가기가 쉽지 않은 데 비해 위성방송은 디지털 압축방식을 도입하면서 다채널화를 자연스럽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