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최초 실측 탐사, 문무왕의 유골은 있는가?
대왕암이 진짜 문무왕릉이냐는 의문과 함께 지속적으로 제기된 의문은
그 장례 방법이다.
먼저 문무왕의 유골을 대왕암 아래 묻었다는 가정하에
대왕암의 외부를 살펴보았다.
만약 돌아래 문무왕의 유골을 묻었다면 인공적인 흔적이 남아있을텐데 50여곳을
조사한 결과 돌이 갈라진 전리방향은 북동방향으로 모두 동일했다. 이것은 경상
도 지역에 나타난 전리방향과 동일한 것으로 인공적으로 돌을 깍아낸 것이 아니
라는 것을 말해준다.
대왕암주변에 인공적인 흔적이 없다면 물속에 잠긴 부분은 어떨까?
수로를 막고 대왕암의 물을 뺀 결과 중앙의 거대한 돌이 그 전체를 드러냈는데
그 위치가 정확하게 북쪽을 향하고 있는 것과 정중앙에 있다는 것이 인공적인 느
낌을 주었다. 그리고 수로부분에서 인위적으로 돌을 다듬은 흔적을 발견할 수 있
었다.
그렇다면 돌아래 문무왕을 묻었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데 보다 정확한 결과
를 위해 부장품검사와 돌아래 지반구조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대왕암의 거대한 바위밑에는 아무것도 묻혀있지 않았고 그 지반구조는 무
엇을 묻을 수도 없는 구조였다.
2) 문무왕의 유골, 화장돼 대왕암에 뿌려졌다.
문무왕 유골이 대왕암 아래 묻힌게 아니라면 유골을 화장하여 대왕암 위에 뿌렸
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실제 삼국사기를 보면
後十日... 以火燒葬
이라고하여 죽으면 10일뒤에 화장하라는 유언이 있다.
그리고 고문외정이라는 화장터도 유언에 남겼는데 이곳은 지금의 능지탑으로 추
정되고 있다. 이유는 능지탑 조사 결과 화장터의 흔적이 나왔을뿐 아니라 비석
에 기록된대로 사천왕사 자리에 위치했던 문무왕릉 비석이 서쪽 귀부에 꽂혀있었
다고 가정하면 지금의 능지탑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무왕의 유언대로 능지탑에서 유골을 화장했다면
그 이후 문무왕의 유골은 어떻게 되었을까?
문무왕의 비석을 보면
粉骨鯨津이라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