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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이 생긴다. 그게 동성이건 이성이건간에 이런 감정은 생겨나게 마련이다. 동성을 좋아하면 그걸 우정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그리고 이성을 좋아하면 그걸 우정 또는 사랑으로 표현한다. 보통 사춘기 전까지는 우정을 중시한다. 그 집단의 동성 또래들끼리 어울리길 원하며 이성이냐 동성이냐를 택하라고 한다면 동성친구를 택한다. 하지만 사춘기를 겪고 이성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부터는 사랑의 비중이 커진다. 이때부터는 사랑과 우정의 가치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이다. 사랑과 우정은 비슷한 감정이기도 하지만, 때론 대립을 일으켜 사람으로 하여금 고민하도록 한다. 만약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의 애인을 자기도 모르게 짝사랑하게 되었다면 그 사랑을 쟁취하도록 하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친구와의 우정을 생각해서 그냥 혼자만 계속 간직하는 것이 옳은가? 이 문제는 대부분 우정이냐 사랑이냐 하는 문제로 생각할 것이다. 다음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집고 가야할 부분이 있다. 그건 바로 사랑의 의미이다. 우정이 무엇인지는 대부분 잘 안다. 하지만 사랑이 무엇이냐라고 질문한다면 언뜻 대답하기 힘들다. 사전에서는 아끼고 위하며 한없이 베푸는 일,남녀간의 정을 들여 애틋이 그리는 일, 동정하여 너그럽게 베푸는 일등을 사랑이라고 정의내렸다. 사전에서 조차도 사랑이란 말은 여러 가지 뜻으로 쓰인다. 그만큼 사랑이라는 말을 정의내리기 어렵다는 뜻일 것이다. `접시꽃 당신`을 쓴 도종환은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에서는 `다시 믿음 다시 참음 다시 기다림 다시 비워두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성경에서는 `언제나 오래참고 언제나 온유하며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도 교만도` 아니하는 것으로 나왔다. 정다운 스님은 그의 저서`사랑학 개론`에서 `사랑은 만남이고, 사랑은 황야의 탑이고, 사랑은 고뇌이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