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우선 낙태를 옹호하는 여러 가지 서양 철학의 조류들을 살펴보겠다.
`원자 주의` 의 관점에서는 인간을 원자와 같이 자체로서 완성된 실체로 믿는다. 자신을 근원적인 개인으로 인식하는 여성은 그 개인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자유를 주장한다. 그리고 이 자유는 그녀의 성 관계와 생식성의 모든 측면에 대한 통제권을 그녀에게 부여한다. 이러한 입장에 선 미국의 생거(Margaret Sanger)는 `자신의 육체를 소유하고 있지 않거나 콘트롤 할 수 없는 여성은 자신을 자유로운 여성이라고 부를 수 없다.` 라고 말했으며, 태아를 여성 육체의 일부로 인식한 정신과 의사 는 낙태를 `피해자가 없는 범죄` 라며 `대부분의 낙태가 시행되는 임신 2-3개월 동안 태아는 자궁 밖에서 살 수 없다. 그러므로 태아는 여성 유체의 일부로 인정될 수 있다. 그러므로 낙태를 규제하는 특별법은 존재할 수 없다. 이런 수술은 코를 높이는 미용 수술과 같이 용인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원자주의에서 지적할 수 있는 사실은 인간의 우선적이며 본질적인 속성이 그의 개인성이이라는 점이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외로움이란 인간이 가장 견딜 수 없는 고통이라는 사실을 인간 경험은 증언한다.
또 상황 윤리학자인 플레처는 의식이 없는 인간의 육체는 인격성이나 도덕적 상태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해 `태아는 자유, 자기 결정, 합리성, 수단이나 목적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 상황에 대한 지식을 결여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것은 도덕적 존재도 아니며 인격적 존재도 아닌 것` 으로 보았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라고 했다. 그렇지만 확실히 존재는 사고를 선행하며, 존재와 사고는 가치에 선행한다.
`실존주의`의 관점에서 보면 가치와 본질은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서만 창조될 수 있다고 표현했고 태아는 아직 가치가 없으므로 아직 본질을 가지고 있지 않다. 태아는 자신의 불완전성을 선택을 통하여 완성시킬 수 없으며, 그러므로 태아는 본질 혹은 본성을 갖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