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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나라에서 임신 중절은 법적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원하지 않는 생명을 제거하기 위해 임신 중절 수술을 받고있는 실정이다.
현대문명사회에서는 임신 중절 수술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는다. 80년대 말에는 먹는 임신 중절 약이 시판되어 세계적으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이 약의 명칭은 RU-486으로서 단세알만 먹으면 뱃속의 아이를 지울 수 있다고 한다. 아이를 산부인과에서 수술로 지우려면 큰 고통을 겪어야하기 때문에 원치 않는 아이를 임신한 여성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약은 시판되자마자 엄청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격분한 시민, 여성단체들이 RU-486의 판매중지를 요구하며 연일 시위를 벌였다.
임신 중절문제는 통일직전 동, 서독간의 심각한 분쟁주제로 떠오른 적도 있다. 기독교국가인 서독에서는 218조라는 임신중절 금지법이 있었다. 그런데 동독에서는 이 수술이 허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서독에 동독에 이 법을 적용시킬 것을 요구하였다. 왜냐하면 218조가 서독에만 있을 경우 임산부들이 동독에 가서 수술을받고오면 이 법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독여성들은 이것에 크게 반발하여 동독 남성들과 218조에 반대하는 서독여성들까지합세하여 극한 투쟁까지 불사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218문제` 는 통일이후 지금까지도 큰 논쟁거리가 되고있다고 한다.
이처럼 현대문명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임신 중절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이것은 이 문제가 그만큼 쉽지않으며,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나타낸다고도 할 수 있다. 과연 뱃속의 태아도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임신 중절 수술은 행해져서는 안돼는 것인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보다 심도 있게 생각해보자.
임신 중절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수술을 하는 것은 명백한 살인 행위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