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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의 기업가 (소유경영자)
한국의 소유경영자들은 서구의 그러한 측면보다는 강력한 개인적 리더십을 통해 기업을 이끌어 온 측면이 강하다. 즉, 서구사회의 기업가들이 산업화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제조활동을 중심으로 자본을 축적한 산업자본가였던 반면, 한국의 소유경영자들은 오히려 제품의 판매와 무역업을 통해 자본을 축적한 상업자본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서구에서 말하는 기업가와 한국의 기업가는, 용어의 혼용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의 소유경영자들은 본래 의미의 기업가정신에 입각한 정상적 기업활동보다도 판매에 의한 즉각적인 이윤추구활동을 우선시 하였다. 그들은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가지고 막강한 파워를 기업 내에 행사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창업 1세에 두드러진 특성이다. 한국기업 내에서 소유경영자들의 카리스마적 권위는 독특한 사고 및 행동방식을 보이게 되는데, 그들은 매우 집권적인 의사결정방식을 선호하며, 국가경제 성장에 자신들이 기여하였다는 자긍심과 기업성장과정에서 축적한 그들만의 현실적 감각과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기업내의 거의 모든 의사결정을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리더십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내적인 경영활동면에서 강한 집권적 성향을 나타낸다. 그리고 그들의 사고방식 또한 타율적 인간관을 선호하여 인간을 기본적으로 게으르고 책임을 질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카리스마적 영향력과 타율적인 인간관은 기업 내 일반구성원들과의 인간관과 차이를 나타내어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그러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권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타율적 인간관에 근거한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행사한다. 때문에 기업 내에서는 최고층에 의사결정권이 집중될 수 밖에 없고 하위층은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참여욕구를 실현시키지 못하므로 하위구성원들은 소유경영자에 대한 불만과 그들의 권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