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이 글에서 나는 논의의 초점을 사회교육이나 성인교육이 아닌 평생교육에 두고자 한다. 그리고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교육을 이해한다’는 말의 의미를 따져보고 그 방법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내가 보기에 ‘평생교육의 관점’은 다음 두 가지 문제의식에서 나온 것이다. 그 하나는, 사회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초기사회화나 학교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 기술, 가치의 효용이 감소되는 속도도 그만큼 빨라지기 때문에, 평생 동안 계속 새로운 지식, 기술, 가치를 습득해야만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다고 보는 문제의식이다. 다른 하나는, 어떤 개인이나 집단의 교육적 경험은 총체적 ‘생애사’ 속에서 비로소 온전하게 이해 또는 설명될 수 있다고 보는 문제의식이다. 전자가 실천의 문제를 주목한다고 하면, 후자는 해석의 문제를 주목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후자의 입장만을 취하기로 한다.
본문/내용
생애사(life history)는 개인이 경험한 역사인 동시에 개인의 경험 속에 녹아있는 역사이다. 생애사는 초개인적 맥락에서 기록·구성되는 공적 역사(history)와 구별된다. 생애사는 또한 개인의 행적을 사적 관심 혹은 문학적 관심에서 기록한 전기(biography)나 자서전(autobiography)과도 다르다. 뿐만 아니라, 일상적 경험세계의 부분들을 개인적 맥락에서 구술하는 생활담(life story)과도 구별된다. 그러나 생활담은 생애사를 구성하는 기초 자료가 되며, 역사, 전기, 자서전도 생애사 연구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생애사는 구술자의 생활담을 면담-기록자가 역사적 맥락 또는 문화적 맥락 속에서 재구성한 것이다. 따라서 생애사는 개인의 일생에 대한 사적 기록이 아닌 공적 기록이다. 생애사에서는 그 개인이 속한 사회의 문화와 역사가 서술적으로 다루어진다. 여기서 ‘서술적’이라는 말은 ‘설명적’이라는 말과 대비되며, 개인의 행동에 대한 명확한 인과관계를 제시하기보다는 그 행동의 문화적, 역사적 맥락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생애사는 경험의 일차적 기록으로서 가치를 지닐 뿐만 아니라, 이차적 분석과 해석의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생애사…
참고문헌
• 김영지(1994). 가출청소년의 삶과 문화에 대한 생애사적 연구.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전은이(1992). 일제에서 유신까지 교단 30년 일기. 서울: 우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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