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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쭐’이 한국인에게 체제화되어 있는 행동이고, 사회적으로 빈번히 관여되는 심리적 현상이며, 우쭐대는 행동이 한국인에게 일반화되어 있다면 우쭐행동이 갖는 심리적 만족이 적지 않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아이러닉하게도 한국의 전통문화는 우쭐을 금기시, 천시 해왔다. 예컨대, 자기자랑을 하는 것이나, 자기의 지위가 높다는 것을 밖으로 드러내는 행동은 우리사회에서 부정시 되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쭐행동이 우리사회에, 또한 한국인에게 일상화된 행동이라면 우쭐행동은 적어도 그 행위자에게 그 부적 대가를 압도하는 장점이나 잇점이 있을 것이라고 추론해 볼 수 있다. 본 연구결과에 따라 그 장점을 보면, 첫째로 자신의 우월성을 자기스스로에게 확인시켜주는 기능을 들 수 있다. 그러한 확인은 자기자신이 우쭐행동을 하는 것 자체로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기 보다는 주변 사람이 우쭐행동을 보고 이를 긍정하고 부러워하는 반응을 보고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한국인들은 우쭐댈 때, ‘사실 부정적’ 반응보다 ‘사실 긍정적’ 반응을 더 많이 받는다고 상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우쭐대는 사람의 태도에 대해서는 부정적 반응의 가능성이 항상 있고, 또한 자주 그러한 부정적 반응을 받는 것도 사실이나 전자가 유인가 면에서 후자보다 더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자신을 낮춰야 한다는 사회적 덕목’의 준수보다 ‘자기스스로 우월감을 경험한다는 심리적 요구’가 더 강함을 추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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