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비장식성
시각예술은 흔히 구조(structure)와 장식(ornament)라는 두가지 구성요소를 가지는데 예술작품에서는 이 두 요소들이 평형을 이루거나 장식없이 구조만으로 또 장식을 더 선호하는 경향으로 나타나는데 근대디자인의 발자취는 과거의 양식화난 장식성으로부터 탈피하는 경향을 지녔다. 세기으 전환기(19세기말~20세기초)에 건축가이자 저술가였던 ‘로스(W.D.Ross)’는 장식에 대한 격한 반대의 견해로 급진주의적 입장을 취했다.
그는 “문화의 발전이란 건축, 가구, 의복 등과 같은 유용한 물체들로부터 장식을 제거하는 것고 동일하다”고 하고 장식이란 저급한 문화단계에서나 자연스럽고 적절한 것이라 보았는데 이는 불가능성이 정신적 우월성의 표상임을 인지시키고자 한 것이다. 이후 이러한 논의는 그리너프(H. Greenough)나 공작연맹(Werkbund) 그리고 바우하우스(Bauhaus)등에 의해 지지되었는데, 일반적으로 장식에 대한 반대의 의도는 두가지 측면으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생산과정의 합리성등의 기능적인 형식에 대한 선호와, 단순한 형식에 대한 존중으로 특히 후자는 ‘본질적인 것의 위엄’에 대한 선호로 내면적이고 정신적인 것에 추구를 의미하며 이는 모더니즘적 사고의 기본을 이루고 있다.
이와같이 허상성과 선입견을 배제하고 본질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제시하려는 본질적인 것의 위엄에 대한 인간의 열망은, 모더니즘 이후 장식성이 조형특성으로 뚜렸이 나타나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 문화안의 복식현상에서 비장식적 형태의 복식의 유행으로 강력히 표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