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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자연주의 정치사상
노자(老子)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연대의식이 피어나는 자연사회를 이상사회로 생각하였다. 자연사회의 중요한 조건은 신분계급이 철폐되는 것이었다. 그가 보기에는 신분계급의 철폐는 단순한 제도의 폐지 문제가 아니라 문명의 문제였다. 그리하여 그의 자연사회는 물질적으로 또는 도덕적으로 진보한 사회라기보다는, 정신문명을 지향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정신문명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자연스러운 연대의식이 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노자가 보기에는 사회와 자연을 통틀어서 지배하는 진리(道)가 있었다. 이러한 진리에서 벗어나는 인위적인 노력이나 제도는 오히려 사회를 부자연스럽게 만들고 오히려 이상적인 사회로부터 멀어지는 것이었다.
그러면 이러한 사회를 보장하는 사회체제는 무엇인가? 그에 대한 노자의 대답은 소국과민(小國寡民)이었다. 즉 그는 공동체의 규모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인간의 세계가 작은 규모의 공동체로 분화되어 있을 때만 도가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사회가 된다는 것이었다. 이상의 내용을 ꡔ도덕경ꡕ의 몇 구절을 통해 살펴보자.
찬란한 五色의 빛은 사람의 시각(視覺)을 멍들게 하고, 난잡한 五音의 음악 소리는 사람의 청각(聽覺)을 혼란케 하며, 잡다한 음식의 맛은 사람의 味覺을 상하게 한다. 멋대로 말을 몰아 달리며 사냥을 하는 놀이는 사람의 마음을 미치게 만들고, 얻기 어려운 귀중한 재물(財物)은 사람을 타락시킨다. 그러므로 無爲自然의 道를 터득한 聖人이 다스릴 때에는 오직 生命의 근원(根源)인 배를 실하게 채워주는 일만을 할 뿐, 사특한 빛을 쫓는 눈을 위하는 人工的 作爲를 꾸미지 않는다.聖人은 外形的 감각세계(感覺世界)를 버리고 내실적(內實的) 無爲自然을 취한다. (제12장) 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聾, 五味令人口爽, 馳騁騚獵令人心發狂, 難得之貨令人行妨, 是以聖人爲腹不爲目, 故去彼取此.
참고문헌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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