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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단체장의 가장 중요한 리더쉽은 그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주민 전체의 공공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주민을 설득하고 동원하는 일이라 하겠다.
둘째, 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은 이러한 자치단체의 장기적 비전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기 위해서 정책결정팀을 구축하는 일이다. 이것은 조직력이요 일단 구성된 조직을 장악하는 능력을 말한다. 많은 경우에 장기적 비전은 비전대로 따로 있고 정책이나 프로그램은 또 그대로 따로 작성되는 수가 있는데 원래 비전이란 추상적인 문건이기 때문에 그것을 그대도 놔두면 저절로 정책이나 프로그램으로 둔갑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추상적인 비전을 구체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하는 노력과 작업이 절대로 필요하다. 흔히 이 작업을 정책형성과정이라고 한다. 이 과정이야말로 지방자치의 핵심이요 요체이다. 이러한 정책을 형성하는 팀을 구성하는 것이 자치단체장의 몫이다. 어떻게 하면 그 지역사회의 다양하고 때로는 서로 상반되는 이해관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계속 짜낼수 있는가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리더십에 달려있다.
셋째, 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은 어떻게 하면 지방행정의 현재의 전달체계를 정비할 수 있겠는가 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의 지방행정 전달체계는 너무나 낡고 비능률적이었다. 이러한 지방행정 전달체계를 새롭게 정비하는 일이야 말로 자치단체장이 당면한 또 하나의 중요한 도전이다. 지방행정은 주민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많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시장경제에서는 취득이 불가능하나, 꼭 없이는 살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활동이기 때문에 무엇을 제공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어떻게 그것을 전달하느냐의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