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노자라는 이는 초나라 고현 여향 곡인리 사람이다. 성은 이, 이름은 이, 자는 백양이고, 시호는 담이다. -사기. 노자한비열전
사마천이 제...
본문/내용
노자라는 이는 초나라 고현 여향 곡인리 사람이다. 성은 이, 이름은 이, 자는 백양이고, 시호는 담이다. -사기. 노자한비열전
사마천이 제시한 출생지는 지금의 안휘성 지역에 자리잡은 박현- 이전의 박주에 해당한다.-으로부터 40리쯤 떨어진 하남성의 녹읍이라는 곳에 해당한다.
이곳에는 한나라 시대 이래로 사원이 있었고, 오늘날에도 태청궁이라는 이름의 이 사원이 전설상으로 노자의 출생지로 전해지는 그 장소에 여전히 남아 있다. 이 사원에는 높이가 거의 4미터나 되는 거대한 노자의 입상도 서 있었다. 현지 주민의 구전에 따르면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노자와 그의 어머니의 무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노자와 그의 어머니 보통 인간처럼 죽지 않는 예외적인 존재라고 굳게 믿었던 도교도들에게는 뜻밖의 사실이었다. 게다가 노자가 죽었다거나 죽어서 고향 근처에 뭍혔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아무런 단서도 없다. 설사 그런 무덤이 있다고 하더라고 그들 무덤은 분명히 가짜였을 것이다. 더욱이 [사기]에는 노자가 서방을 향해, 진나라 쪽으로 사라져갔다고 되어 있고, 그가 그곳에서 죽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지바에서 전해져오는 전설에 따르면 그의 무덤은 섬서성의 서안에서 서쪽으로 약간 떨어진 괴리라는 곳에 있었다고 한다.
노자의 이름에 대해서도 거의 해결 불가능한 몇가지 문제가 제기된다. 앞서 인용한 [사기]의 기사에 따르면 노자의 실제 이름은 이이 또는 이담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의 어떠한 문헌기록도 이러한 이름을 거론한 적이 없고, 노자 또는 노담이라는 이름을 쓸 뿐이었다. 사마천이 노자의 성을 이씨라고 보는 것은 아마도 산동지방의 이씨집안이 자기들을 노자의 후손이라고 주장한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