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사이버스페이스에서 글쓰기는 동호회나 자료실, 토론실, 포럼방 등의 게시판의 글 포스팅으로 이루어진다. 게시판은 매우 사적이고 신변잡기적인 글을 올리는 일기형 게시판에서부터, 특정 논제를 가지고 찬반논쟁을 벌이는 토론게시판,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올리는 자료실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특히 남녀 간 글쓰기 방식의 차이는 격한 논쟁이 오고 가는 토론게시판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헤링은 사이버스페이스 상에서 공격적인 토론에 대한 남녀간의 참여도의 차이를 구분하기 위하여 서베이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에 의하면 남녀 모두 공격적인 메시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하지만 부정적인 메시지에 반응하는 정도는 남녀가 다르게 나타난다. 공격적인 담론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여성이 반응하는 메시지는 남성에 비해 덜 부정적이고 여성이 생산하는 부정적인 메시지는 총 메시지 교환 건수를 비교해 볼 때 더 적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남성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경우에 있어 남성의 의견이 옳거나 중요해서라기보다는 남성의 커뮤니케이션 패턴이 더 공격적이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남성은 사이버상에서 더 많은 메시지를 보내고 새로운 토픽 또는 대화의 주제를 더 많이 설정하고 다른 이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Kramare,C.&Tayler, H, 1992) 사이버스페이스 상에서 토론에 참여하는 남성의 수는 여성의 수보다 많고 그 주제가 여성과 관련성이 있는 주제라 할지라도 여성의 참여율은 남성보다 저조하며 여성들이 올리는 메시지는 남성들의 메시지보다 짧은 경우가 많다.(Herring,S.1993) 한편 여성은 전자적인 준언어를 남성보다 더 많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