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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실례로는 밀라노 성당(Milano Cathedral, 1386-1577)이 있다. 이 성당은 르네상스 시대에 완성되었지만 후기고딕양식의 건축물이다. 평면 87미터x147미터, 천장높이 45미터로서 이탈리아 중세 고딕성당 최대의 규모이다. 무수한 유럽도시들은 아직도 중세의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그 중 시에나(Siena)는 그것이 중세의 도시화가 시작된 이탈리아에서 고딕이 어떻게 받아들여졌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에 특별히 흥미로운 예를 제공한다. 시에나는 고딕도시이며 역사적 상황 때문에 오늘날까지 자체의 성격을 보존해 왔다. 13-4세기중 시에나는 커다란 정치적 중요성을 획득하였으며 시민들은 그 도시에 대한 특별한 자존심을 가졌다. 그들은 더욱 아름다운 건물들, 가로들, 그리고 광장들을 가진 도시는 없다고 확신했다. 1393년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건설을 계획했다. 그러나 1348년 흑사병으로 주민의 3/4이 사망했을 때 이 위대한 시대는 막을 내렸다. 시에나는 Y형 능선체계를 형성하도록 중앙의 결절점(Node)에서 만나는 세 언덕 위에 건설되어 있다. 가로들이 만나는 곳, 즉 중앙에는 공공의 광장이 있는데 이것은 Piazza del Campo의 거대한 사발모양을 하고 있다. 바로 곁의 가장 높은 곳에 성당이 놓여 있다. 그 성당은 모든 것의 가장 위에 솟아 있다.
이 위대한 중세의 건축들은 건물하나로써 혹은 그 곳의 신자들에게만 의미를 갖지 않는다. 중세도시의 랜드마크이며 위계가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내부적 의미뿐 아니라 도시경관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원동력이었다. 중세건축의 주제가 되었으며 초절신에 대한 경외와 그 초절신의 인간에 대한 친근함을 동시에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