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민요란 간단히 설명하자면 “우리 민족의 집단적 삶의 모습을 가장 솔직하면서도 소박하게 표현한 노래로, 생활음악이며 구비전승(口碑傳承) 되어지는 전통적인 노래입니다.”라고 설명할 수 있다. 민요가 옛 사람들의 삶 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 하고 많이 불려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민요의 내용이나 리듬이 그것을 부르는 사람들의 생활체험이나 일의 리듬과 완전히 일치한다는데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면서 노동요를 부르면 힘이 나기도 하고 단결력이 높아져 더욱 생산력을 높일 수 있었다. 예를들어 뱃사람들이 배를 몰고 나갈 때 뱃노래를 부르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노를 힘차게 저을 수 있고 지금도 농촌에선 노래나 장단에 맞춰 모심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민요는 대개가 앞소리와 뒷소리로 되어 있는데, <진도 아리랑>을 예로 들면 모인 사람들 중에 한 명 또는 몇 명이 ‘문경세제는 몇 구빈가’를 부르면 함께 모인 많은 사람들이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하며 받아 준다. 이때 혼자 부르는 것을 앞소리라 하며 여럿이 함께 받아주는 것을 뒷소리라 한다. 이렇게 민요는 앞소리를 하면 뒷소리를 받으면서 행동을 통일하고 서로 하나로 단결되어 어렵고 힘든 노동이 아니라 밝고 건강한 노동의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즉, 일과 놀이가 분리되지 않은 우리의 건강한 노래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과 바램, 그리고 동질감을 강하게 결속시켜주게 되는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민요(民謠)의 민(民)‘은 개인이 아닌 집단을, 양반 계층, 특권 계층, 지배자가 아닌 민중들을 가리키는 것이며 ’요(謠)‘는 일종의 연희 형태의 노래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