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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에 나타나는 유아심리
색채가 주는 의미
한국 축구 중흥을 위해서 얼마 전 해외에서 감독을 영입했다. 그 감독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색채에 대하여 시사해주는 바가 있다. 한국 대표팀의 유니폼의 색깔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빨강 색이 상대팀으로 하여금 전의를 불사르게 하여 오히려 우리편에 불리하다는 것이다. 이렇듯 색깔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하겠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 또한 색상에 대하여 민감하다. 예를 들자면 새댁들이 시집와서 입는 녹의홍상(초록저고리와 다홍치마)의 색깔은 남성으로 하여금 성적 자극을 강하게 하는 색이라고 한다. 이렇듯 우리 조상들도 색채에 대하여 심리적으로 활용할 만큼 색채심리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유아의 심리에 쉽게 접근하는 색채
유아들의 그림을 살펴보는 방법 가운데 교사가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유아들이 사용한 색채이다. 색채는 어린이의 감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왜냐하면 색채는 인간의 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유아의 그림 속에서 색채의 선택은 생리적 조건, 심리적 감정과정을 표출, 반영하는 것이다. 즉 충동적인 어린이는 색채에 강한 흥미를 보인다. 충동적인 행동에서 자기 통제가 가능한 행동으로 변화해감에 따라 색채에 대한 흥미가 줄어든다. 따라서 색채에 특징이 있는 어린이에 비해 선이나 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 어린이가 자기 방어적이며 이성적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와 같이 색채는 어린이의 감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밝고 선명한 색깔을 주로 쓰는 어린이는 마음이 안정되어 있고 명랑한 편이며, 어둡고 침침한 색을 많이 쓰거나 화면을 더럽히는 어린이는 마음이 불안정한 상태이거나 불만, 반항의 성향을 띠고 있는 경향이 있다. 찬색을 주로 쓰는 어린이는 타인에 대해 비판적이고 공격적이며 자기중심적으로 지적 흥미를 가지고 있으나 어른을 잘 따르지 않고 독립적으로 행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