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0. 대학언론 진로에 대한 고민은 곧 ‘말’의 고민
▶ 발제자의 한계
80년대 당시의 기대치와 눈높이를 가진 자가, 80년대의 한계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자가 21세기 대학언론 진로에 대한 발제를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ꡔ말ꡕ의 고민과 ꡔ대학언론ꡕ의 고민은 서로 비슷하다.
1. 언론시장에서의 대학신문, 그 변화된 현실 - 축소된 위상을 인정하자
▶ 대학신문이 전성기였던, 사회적 주목을 받았던 80년대와 1999년 오늘의 상황은 여러 가지 면에서 크게 변했다.
ㅇ 다른 비판언론의 존재 - ꡔ한겨레ꡕ, ꡔ한겨레21ꡕ, ꡔ말ꡕ, ꡔ내일신문ꡕ 그리고 각 시민단체, 재야단체가 자체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거의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고 낼수 있다.
ㅇ 사회민주화의 진전 - 적어도 개헌서명운동을 한다고 잡아가두는 시대는 지나.
ㅇ 활자매체의 한계 - 대학신문은 ‘신문’이다. 활자매체의 한계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매체의 그릇은 변할 수 없는데 독자는 인터넷 통신공간 등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 학보 속에 연애편지를 넣어 보내는 시대는 지났다?
ㅇ 주간지의 한계 - 대부분의 학보는 주간지 혹은 격주간지
ㅇ 대학생 기자 취재력의 한계 - 기성사회의 언론매체 기자들에 비해 취재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ㅇ 불균형에서 오는 몸의 무거움 - 대학신문 외적인 상황들은 급변하는데 대학신문의 소유-경영 구조는 변하지 않고 있다.
▶ 인정하자, 그렇다고 초조해하지는 말자
위와 같은 여러 요소들로 인한 대학신문의 위상 축소는 어찌보면 기뻐할 일이다. 그만큼, 80년대적 상황에 비해, 우리의 언론상황이 나아졌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위상축소를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그에 기반한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