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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공간의 탈신체화 현상
1990년대에 접어들어 폭발적인 인터넷의 보급으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활동
공간을 경험하게 되었다. 즉 컴퓨터를 통한 정치, 경제, 학술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온라인 상태의 가상공간이 인류의 새로운 활동무대로 급부상하면서 새로운 사이버사회가 생
겨났다. 사이버사회는 가상공간에서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사회는 정
보의 교환보다 물리적인 일상공간에서의 제약적 환경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사이버공간
에서의 사회관계라는 매력적인 활동으로 등장한다. 그러므로 지구상의 많은 네티즌들이 참
여하고 있는 이러한 가상공간의 사이버사회는 비물질적인 또는 정신적인 공간 혹은 그러한
사회이다. 가상공간의 통신과학, 즉 기술, 즉 컴퓨터 네트워크 기술에 의한 것으로 가상사회
를 존재하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 가상공간은 사람이 활동하는 것이기에 가상사회라
고 칭한다. 그런데 신체의 문제가 사이버공간과 동시에 주목되는 것은 점차 무시되는 신체
와 점점 확대되는 정신의 해체적 구조를 수용함으로써 새로운 인간 사회구조를 출현시키기
때문이다.
사회관계에 있어서 과학기술의 발전은 자동차, 전화, 텔레비전, 이제는 컴퓨터 네트워크
등의 연결도구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연결도구는 긍정적 입장에서 보면 텔레비전
의 경우 가족공동체의 해체를 가져온다기보다 가족과 함께 시청하고, 유익한 프로에 대한
대화를 주도할 수 있다. 그리고 가상공간에서 네티즌은 온라인커뮤니티를 체험하고 있다. 대
면적 교제만을 중요하다고 하는 사회학자들은 네티즌이 고립된 개인이 기계와의 대화라고
주장하지만 실은 기계, 즉 가상공간 속에서는 가상사회라는 네티즌의 사회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