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남북한 사회구조는 크게 네 가지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첫째, 남북한은 자본주의, 사회주의 체제를 대결 구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즉 상층이데올로기에 의해 각기 다른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짐으로서 상대방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왜곡되게 해석하는 관행이 정당화되어 왔다.
둘째, 남북한은 대조적인 계층구조를 이루고 있다. 북한은 주체적 발전 전략을 추진한 결과 계급구조에서 농민이 35%-40%를 차지하는 농민 비대 현상이 나타났으며 사무원, 전문 기술자를 포함한, 신 중간계층도 나타났다. 한편 대한민국의 계층구조는 중산층의 인구가 양적으로 확대되긴 하였으나, 부의 편재로 계층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남북한 계층구조를 비교해 보면 북한 주민의 소득수준은 남한의 하위 50%에 해당하는 분포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북한 계층구조의 절대 소득수준이 남한에 비해 매우 낮다는 사실을 말해주며 동시에 상대적으로 평등화된 소득분포를 형성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셋째, 남북한은 가치, 신념체계에서도 대조적이다. 남한은 개방성과 개인주의를 인정하는 사회인데 반하여, 북한은 극도의 주체성, 즉 폐쇄성을 추구하며 집단주의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이다. 남한의 개방성이 때때로 지나친 서구화 내지는 모방의 위험 요소를 안고 있으면서도 국제적으로 상호 의존하는 적극적인 개방사회를 지향하고 있는데 반하여 북한의 폐쇄성은 자칫 타율적이고 수동적인 행동가치를 만들어 낼 취약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급자족과 ‘우리식’을 원칙으로 하는 주체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넷째, 남북한은 생활양식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앞에서 언급한 집단주의적 가치는 실생활과 깊이 연결되어, 북한 주민들은 집단적으로 사고할 뿐만 아니라 집단적으로 행동한다. 즉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사회주의 도덕원리를 실제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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