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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요란 당대의 문제를 풀어내고자 하는 집단적, 민중적인 의지의 표현물, 즉 `저항가요`라는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군부독재시절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권가요`, `운동권노래`라는 말로 불려지기도 했고, 흔히 `삶의노래`,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체제에 순응해서 불리워지는 대중가요와는 다른 내용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 민중가요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민중가요-저항가요-가 어떠한 변화과정을 겪었으며, 지금은 어느 정도 발전을 했는지, 앞으로는 어떠한 전망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90년대에 들어서서는 민중가요에서 뿐 아니라 상업적인 대중가요와 클래식계에서도 민족음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대두되었다. 이러한 각계의 시도와 실천으로 민족음악을 전형화 하고 발전 시키는 많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중성을 가지고자 하는 몇몇 민중음악인등 일부 음악인 또한 아직까지 구태의연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요즘 전통음악과 서양음악, 대중음악이 결합하여 연주하는 시도되고 있고 합법음반을 내는 등 그 활동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결합방식과 음악의 예술적 구현에 있어서 기계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역사와 사회가 발전하듯이 음악도 발전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지금의 민중가요 발전에 있어서 문제점은 무엇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90년대 부터 변화하기 시작한 민중가요계에서는 내용에 있어서 그동안의 구호적이고 추상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시대의 현실반영과 작품의 종자를 잡고 주인공의 전형화를 이루어내면서 서정성과 구체성, 현실성이 발전되고 있다.